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스포츠

이청용·구자철, 손흥민·기성용 빠진 ‘벤투호 3기’ 합류… 이승우는 탈락

기사등록 : 2018-11-05 15:12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11월17일 호주, 11월 20일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청용과 구자철이 벤투호 3기에 합류했다.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5일 호주원정에 나설 26명의 제3기 소집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탁된 이들은 11월 A매치 2연전(17일 호주·20일 우즈베키스탄)에 투입된다.

이번 명단에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이 빠졌다. 벤투 감독은 기성용을 제외한데 대해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소속팀의 요구로 제외됐다.

호주 2연전에 나설 벤투호 3기명단이 발표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주목할 만한 변화는 이승우(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의 탈락과 이청용(보훔)의 발탁이다.

전 신태용 감독 시절 태극 마크를 단 이승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서 6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벤투감독 체제에서는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지난 9월 코스타리카 평가전에 교체로 출전한 게 전부다.

반면 이청용은 벤투 체제 이후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팰리스 시절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해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9월6일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VfL보훔으로 이적, 2경기 연속 어시스트 등 도움 3개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공격능력을 보인 끝에 벤투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신태용 전 감독이 맡았던 지난 5월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이청용의 발탁에 대해 “시즌 초반엔 소속팀에서 지금 만큼 (활약이) 없었다. 시즌을 시작하고 점차 활약 늘려갔다. (감독) 취임 후 선수에 대한 정보나 상황을 알고 있었고, 언젠가 들어올 선수라고 생각했다. 점차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활약을 이어나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지켜보며 발탁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도 사실상 처음으로 뽑혔다. 10월 A매치를 앞두고 '벤투호 2기' 소집명단에 들었지만 급성신우염으로 김승대(포항)와 교체됐기 때문이다. 구자철은 A매치 70경기에서 19골을 넣었다. 그는 분데스리가 8경기에 출장, 1골을 기록 중이다.

벤투 감독은 국가 대표팀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장현수 자리에는 권경원(톈진 취안젠)과 박지수(경남 FC)를 소집 명단에 넣었다. 또 21세 수비수 이유현(전남)은 첫 대표팀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벤투호에는 이유현과 함께 나상호(22·광주FC), 김정민(19·리퍼링) 3명이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됐다.

벤투는 “김정민은 이유현, 나상호보다 소속팀 활약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관찰하고 있는 선수풀에 포함돼 있다. 아시안컵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이번 기회에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자질을 지닌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A매치 4경기서 2승2무를 기록중인 벤투호는 12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곧장 이동한다. 벤투호 3기는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을 위한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간다. 


◇ 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공격수(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미드필더(MF) : 황인범(대전 시티즌), 김정민(FC 리퍼링),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알 사드),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남태희(알 두하일),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 FC),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 수비수(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전북 현대), 박지수(경남 FC), 이용(전북 현대),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홍철(수원 삼성), 박주호(울산 현대)
 
▲골키퍼(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FC)

 

fineview@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