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내각을 총괄하는 국무총리가 각 부처 장관들에게 국회 민생법안과 예산 통과를 위한 드라이브를 주문했다. 특히 야당 의원들과의 잦은 소통을 통해 소관법안 및 초당적 예산 협력을 이끌 것도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회 국무회의’를 통해 “민생 법안과 예산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차질 없이 처리되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각 장관들에게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낙연 총리는 “어제 청와대에서 대통령님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며 “그 자리에서 여야는 국민 삶의 개선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입법과 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 했다”고 운을 뗐다.
이 총리는 이어 “정부는 여야 협치의 틀을 바탕으로 시급한 민생 법안과 예산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차질 없이 처리되도록 해야겠다”며 “이번 주에 각 상임위별 예산안 심의가 진행되고, 내주 11월 15일부터는 법안 심사도 시작된다. 장관들께서는 상임위별 당정협의를 자주 해달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야당 의원들을 자주 뵈어 예산안과 올해 반드시 통과시켜야 하는 소관법안을 설명드리고 도움을 청하시기 바란다”며 “예산은 상임위에서 감액되면 예결위에서 되살리기가 어렵다. 부처별로 필요한 예산은 상임위에서부터 확실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차관께서는 소관 예산을 숙지하시고 특히 그 예산을 꼭 지켜야하는 이유, 야당의 비판에 대한 설득논리 등을 충분히 갖추시고 상임위에 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겨울철 민생 및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 강력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검토가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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