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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상어 공격' 30대 남성 숨져…두 달 사이 세 번째

기사등록 : 2018-11-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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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주 휘트섬데이섬서 상어 출몰
팔다리에 심각한 부상 입고 사망

[시드니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호주 경찰은 북동쪽 관광지 인근 해변에서 상어가 출몰해 30대 남성이 숨졌다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달 사이 호주 관광지에서 상어 공격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상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오후 5시30분께 호주 퀸즐랜드주 휘트섬데이섬의 시드 항구에서 한 호주인 남성(33)이 상어에게 공격을 당해 팔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남성은 패들보드 수영을 즐긴 후 요트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경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남성은 해변으로 옮겨진 후 퀸즐랜드주 응급센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는 휘트선데이섬 인근에 8년 만에 처음으로 상어가 출몰했다. 당시 성인 여성(46)과 여자아이(12)는 각각 다른 날 상어의 공격을 받고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건 직후 퀸즐랜드주 당국은 미끼를 단 갈고리를 바다에 던져 식인 상어인 뱀상어 4마리를 포획한 뒤 죽였다. 퀸즐랜드주 관계자는 뱀상어 중 한 마리의 몸길이가 3.7m에 달했으며 나머지 세 마리도 2~3m 정도였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보호주의자와 해양과학자는 이런 방식의 상어 사냥으로 인해 다른 해양생물이 갈고리에 걸려 다치거나 죽을 수 있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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