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6일 파주에너지서비스 제3-1, 3-2회 선순위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AA-(Stable, 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신규 등급 부여와 관련 △LNG직도입 등에 기반한 상위권의 급전순위 및 높은 설비이용률 △재무부담 높은 수준이나, 점진적인 완화 전망 △주주사인 SK E&S 및 계열사와 사업 및 재무적 긴밀성 유지 △SK E&S의 직간접적 지원가능성 등을 고려했다.
송미경 나신평 기업평가 2실장은 "향후 LNG발전의 수급여건 저하로 가동률 및 전력량마진 감소가 나타날 수 있지만 높은 급전순위, 우수한 원가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타 발전사 대비 우수한 수준의 영업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실장은 이어 "차입금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는 신종자본증권 2474억원을 감안하면, 실질 재무부담은 지표 수준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초기 설비투자 외에 추가적인 자금부담이 크지 않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점진적인 재무부담 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 손잡고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컴플렉스(CLX)에 업계 최초로 전력수요 관리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구축한다. [사진=SK이노베이션] |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100%를 보유한 SK E&S는 LNG 밸류체인(가스전 사업→LNG터미널→도시가스, LNG발전) 전반에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나신평은 파주에너지서비스가 이러한 밸류체인 내 LNG발전부문에서 높은 사업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SK E&S는 JV인 보령LNG터미널과 연간 200만톤 규모의 LNG터미널 사용계약(Use or Pay)을 맺고 있다. 또한 파주에너지서비스와 위례에너지서비스에서 소요되는 LNG를 해당 시설을 이용해 공급하고 있다.
박세영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파주에너지서비스는 나래에너지서비스와 O&M 계약을 체결하는 등 모기업인 SK E&S와 높은 사업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SK E&S의 경영권이 유지되는 선에서 지분 매각을 추진되고 있어 지분매각이 SK E&S와의 지배적 긴밀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에너지서비스는 지난 2011년 6월 설립된 SK계열 민자발전사로 경기도 파주에 1820MW규모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평가일 현재 SK E&S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지분매각을 추진 중이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