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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75분 뛴 손흥민, 최하평점... 토트넘, PSV에 2대1승

기사등록 : 2018-11-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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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팀은 웃었지만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4차전서 PSV 아인트호벤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했다. 

1승1무2패를 기록, 승점 4점을 확보한 토트넘은 조2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16강행 티켓의 희망을 이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해리 케인, 공격2선에 손흥민, 델리 알리, 모우라를 선발 출격시켰다. 토트넘은 전반2분만에 골을 허용했다. 팀내 6명이 부상과 징계로 출장하지 못한 여파였다.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빅토르 완야마, 무사 뎀벨레, 에릭 다이어와 주전골키퍼 요리스가 징계로 인해 출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만회골과 자책골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75분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11월 들어 멀티골과 함께 도움 1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월4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의 경기에 교체 출전, 2골에 모두 관여했다. 무사 뎀벨레의 부상으로 전반7분 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그는 라멜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시즌 2호 도움) 한 뒤 모우라의 추가골에 시발점 역할을 했다.

11월1일에 끝난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는 전반16분 선제골(시즌 1호골), 후반9분 결승골(시즌 2호골)을 기록,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산체스와 오리어를 데이비스, 알더베이럴트와 함께 포백으로 내세운 토트넘은 전반2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아인트호벤은 전반2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 용이 헤딩슛으로 가사니가 지킨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PSV 아인트호벤은 전반전서 2차례의 슈팅을 시도,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전반22분 모우라, 전반27분에는 델리 알리와 에렉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연이어 막혔다.

전반전 13차례의 슈팅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 손흥민의 연이은 슈팅으로 기회를 엿봤다.

손흥민은 후반30분 트리피어와 교체됐다. 2분뒤인 후반32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골문 앞에서 요렌테와의 1대1 패스 끝에 요레테가 케인에게 볼을 살짝 옆으로 건넸고 케인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44분 토트넘은 자책골로 승리를 뒤집었다. 델리 알리로부터 시작 된 볼을 해리 케인이 골문 앞에서 머리를 갖다 댔다. 이 볼은 상대 수비 샌즈버리에 맞고 굴절돼 골로 이어졌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만회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에게 8.4점의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요렌테는 6.7점, 델리 알리는 7.2점, 라멜라는 6.1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5.9점으로 최하 평점을 받았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충격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같은 날 열린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에서 크르베나 즈베즈다에 0대2로 패했다. 반면 즈베즈다(승점 4)는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승을 리버풀을 상대로 일궈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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