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LG전자가 올해말까지 시청각장애인용으로 제작된 TV를 장애인 1만5000명에게 보급한다.
LG전자가 올해 말까지 장애인 1만5000명에게 보급하기로한 시청각장애인용 TV [사진=LG전자] |
LG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사업을 수주, 장애인 1만5000명에게 시청각장애인용으로 제작된 TV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TV를 받을 장애인 1만5000명은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장애등급, 나이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해당 제품은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화면크기를 기존 28인치에서 32인치로 키웠다. 자막 기능도 강화했다. 특히 방송화면과 자막을 상하로 분리해 화면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글씨 크기, 배경색 등도 조정할 수 있다.
음성 안내 기능을 통해서는 메뉴 사용 방법을 들을 수 있다. 일부 콘텐츠는 방송 장면까지 음성으로 묘사해준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사용자가 화면 중 원하는 부분만 선택해 최대 3배까지 크게 볼 수 있는 '부분 확대 기능'도 갖췄다.
해당 기능들은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각각 필요한 것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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