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과 관련해 공모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을 갖춘 인사를 선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02 kilroy023@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조사위 성격상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어떻게 담보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며 “군과 법조계, 학계를 망라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에 대한 실체적 판단을 이끌어낼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춘 인사를 선별해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5.18 조사위에는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규명함으로써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인사가 와야 한다”며 “극단적인 주장으로 진실규명을 저해하거나, 국민적 상식에서 벗어난 주장으로 합리성이 결여된 인사, 공공연한 정치적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이는 인사들은 당 인사추천과정에서 모두 걸러지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조사위 추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빠르면 내주 중 공모절차를 개시하고 당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에 착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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