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임금 인상을 둘러싼 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 갈등은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노사 모두 대화를 통해 임단협 현안을 풀어야 한다며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사진=르노삼성차] |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14일 서울시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발전위원회'가 끝난 후 뉴스핌 기자와 만나 노조와 올해 만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 새집행부가 출범 전이어서 현재 미팅 일정이 잡힌 것은 없으나 12월 신집행부가 출범 후 안정화되고 노조가 원하는 경우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6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이래 9월 14일까지 16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0만667원 및 자기계발비 2만133원 인상 ▲특별격려금 300만원 및 격려금 250%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요구안을 제시했다. 반면 사측에서는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수용하지 못한 채 교섭이 평행선을 달려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조는 지난 5일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 노조위원장에 박종규 씨가 당선됐다. 박종규 신임 노조위원장은 지난 2011년 8월 르노삼성 지회를 설립하고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에 가입했을 당시 지회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강성으로 12월부터 재개될 노사 간 교섭에서 새로운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아직 새로운 집행부가 공식 출범 전이라 그 시기를 구체적으로 예상하긴 힘들지만 현재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향상을 위해 상호 소통을 통한 노력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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