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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드론 신기술 한자리에…15일 엑스포 개최

기사등록 : 2018-11-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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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려
국내외 90개사 참여…올해 주제는 '드론'
한국카본·한국항공기술 15일 채용박람회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5일부터 3일간 자율주행·드론 제품 및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2018 무인이동체&시스템산업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정부 핵심 선도사업인 자율주행차·드론 등 무인이동체분야의 기술, 제품 및 서비스가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에는 공공수요를 중심으로 초기시장을 빠르게 확대해가고 있는 드론을 주제로 선정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번 행사는 △국내외 90개사가 참여하는 무인이동체 전시회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 △드론기업 채용박람회 △학생들이 드론을 직접 조립․비행을 체험하는 이벤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행사기간 내내 열리는 무인이동체 전시회에는 무인이동체 분야 연구개발 및 주요기업의 신기술 개발사업 성과물을 전시한다.

대표적으로 충북 증평변전소 등에서 경제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활용된 전력설비 안전진단용 드론, 도서·산간 등 배송이 어려운 지역에 의약품 등 긴급 배송용 드론 등이 전시된다.

또 자율주행차와 드론간 상호협력 시스템, 무인이동체 운용시간을 2배 가량 확대할 수 있는 리튬금속-이온 전지와 주파수 혼선을 통해 불법드론을 무력화하는 휴대용 재머(jammer) 등 최신 기술도 전시된다.

이밖에도 중장거리 정찰용 드론, 미세먼지 측정용 드론, 농업용 드론 등 기술력과 운용성 측면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중인 주요 기업의 제품을 다양하게 전시한다.

한편 육군본부 드론봇 전투단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의 '드론봇 미래 전투 시뮬레이션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드론봇 전투단에서 실제 운용하고 있는 초소형 정찰 드론, 무인수색 로봇, 사격용 로봇 및 구난 로봇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2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해 최근 무인이동체 시장 및 기술동향을 공유한다. 특히 농약살포·시설물감시·물류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인이동체 활용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항공기 부품 분야 세계적 기업인 이스라엘 항공사 IAI의 오퍼 하루비(Ofer Haruvi) 부사장은 '드론 신서비스 시장 진출전략'을 발표한다. 취미용 드론시장에서 최근 농업 등 산업용 드론시장으로 진출중인 중국 DJI社의 아담 웰쉬(Adam Welsh) 부사장은 '무인이동체 시장 현황 및 전망'을 내놓는다.

채용박람회와 국민 체험행사는 각각 15일, 17일에 열린다. 채용박람회에서는 한국카본·한국항공기술KAT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주요 드론기업 8개사가 참여하며 전국 20여개 대학의 한공·전자 등 드론관련 학화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인사당담당자와 상담 및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17일에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 구조 및 비행원리를 교육하고, 드론을 직접 제작하고 실제 비행할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인터스텔라, 엘리시움 등 영화속에서 등장하는 드론의 실현가능성, 윤리·법적문제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돼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개회사에서 "무인이동체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함으로서 신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초원천 기술개발 투자를 전폭적으로 확대하고, 무인이동체 활용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연구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행사가 이러한 정부의 지원의지와 산학연 역량이 모여 무인이동체 산업생태계를 견고히 구축하고 우리나라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드론·자율주행차 산업은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누가 먼저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여 사업화하느냐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비행제어, 체공시간 확대 등 핵심기술 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있고, 개발된 드론이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실증사업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공공부문의 업무 효율화와 드론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공공부문의 수요 창출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개인용 자율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 개발에도 본격 착수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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