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글로벌

日 정부, ‘직장 내 갑질’ 방지책 법제화 방침

기사등록 : 2018-11-19 16:3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후생노동성은 19일, 노동정책심의회를 열고 ‘파와하라(직장 내 괴롭힘)’ 방지책을 기업에 의무화하도록 법제화할 방침을 밝혔다고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파와하라는 직장 내에서 지위나 권력을 바탕으로 부당하게 권력을 행사하는 직장 내 괴롭힘을 이르는 일본식 용어다. 권력(power)과 괴롭힘(harassment)의 줄임말로 한국에서 쓰는 ‘갑질’과 비슷한 말이다.

파와하라의 정의에 대해서는 △우월적인 관계에 근거하는 행위 △업무상 필요한 범위를 넘어서는 행위 △구체적이고 정신적인 고통을 주는 행위 등으로 규정했다.

또 기업에게는 파와하라의 방지책으로서 피해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대응책을 취업 규정에 포함할 것 등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파와하라의 정의와 기업에 요구하는 구체적인 대응책을 지침에 담아, 내년 정기국회에 개정 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goldendo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