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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위험자산 단기 반등 가능성...실물경기가 관건”

기사등록 : 2018-11-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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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여부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일부에서 관측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위험자산 단기 반등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확률이 이전보다 하락했고, 이달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계개선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을 시작으로 카풀란 댈러스 연준 총재도 글로벌 성장세 둔화 가능성을 제기했다”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가 필요없을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맞물려 위험자산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시장에 예상하는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기존 70%대에서 60% 후반까지 떨어졌고, 내년 3월과 6월 금리인상 확률도 근래 보기 드물게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가격 변수에도 영향을 미쳐 시장금리 하락 및 달러화 둔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물경기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지난 6월 이후 글로벌 실물경기를 대변하는 구리가격은 양적완화라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탔던 미국 증시와의 격차가 벌어졌다”며 “유동성의 힘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실물경기 개선과 함께 이를 대변하는 구리가격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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