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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대유에이피, 차별화로 성장성 주목

기사등록 : 2018-11-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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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공급처·포트폴리오 다양화로 연속 흑자
고부가가치 사업 및 해외 사업 확대로 성장 계속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내달 상장을 앞둔 대유에이피(대표 이석근)가 다양한 포트폴리오,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사업 차별화를 중심으로 한 성장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석근 대유에이피 대표이사 [사진=대유에이피]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유에이피는  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유에이피는 상장 이후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과 해외 매출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유에이피는 스티어링 휠(자동차용 핸들)을 만드는 회사로, 13년 연속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동차 산업 시황의 악화로 내연기관 부품회사들이 부진을 겪고 있으나, 대유에이피는 흑자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대유에이피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7%, 영업이익 증가율은 19%다.

회사 측은 연속 흑자의 요인으로 안정된 공급처 확보와 다양한 스티어링 휠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대유에이피의 주요 납품처는 현대·기아자동차다. 대유에이피는 약 39개 차종, 1500개 이상의 사양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스포티지, 쏘렌토, 그랜저, 코나 등 다양한 차종으로 매출이 분산화돼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

대유에이피는 스티어링 휠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발전하고 있는 시장의 변화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대유에이피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특허를 비롯해 지적재산권 18건 및 상용화 11건 등 연구·개발(R&D)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자동차 주행 시 차선 이탈할 경우 핸들에 진동을 주는 '햅틱' 기술의 경우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며 원가 효율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대유에이피는 현대·기아차와 운전자의 바이오리듬을 체크할 수 있는 핸들도 개발 완료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운전자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핸들이 감지해 바로 병원에 연락해주는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코스닥 시장 입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장하고 해외에 생산 공장을 지어 해외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공모자금으로 2019년 멕시코와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해 원가경쟁력을 낮추고, 슬로바키아에 물류시설을 세울 예정이다.

이석근 대유에이피 대표는 "틈새시장과 차별화 전략, 첨단기술에 선제적 대응을 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스티어링 휠 시장으로 도약하는 대유에이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유에이피의 공모주식수는 280만주며, 공모 희망가는 2600~33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83억~359억원이며, 공모금액은 72억8000만~92억4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오는 21~22일 수요예측, 27~28일 청약을 거쳐 12월 초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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