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과 북은 23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광케이블 구축'을 위한 남북통신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통일부는 21일 "북측은 지난 15일 남북 당국간 통신망을 광케이블로 개선하기 위한 통신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해 왔고 남측은 이에 동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판문점을 통해 남북간 통신망이 동케이블로 구축돼 있으며, 회담지원용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으로 운용 중이다.
[개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2일 낮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 2018.10.22 |
이날 회담에는 북측은 리영민 국가정보통신국 부장 등 5명이, 남측은 정창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직무대행) 등 5명이 회담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이번 실무회담에서 현재 동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는 남북직통회선을 광케이블로 개선하기 위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남북 간 군 통신선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북측에 광케이블 등 관련 물자를 지원하는 것을 대북제재 예외로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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