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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점서 81% 밀린 비트코인, '역대 최악 약세장' 근접"-CNBC

기사등록 :2018-11-27 07:5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25일 3500달러 밑으로 떨어져 지난해 고점 대비 81% 밀렸다가 다음날 3900달러선을 회복한 가운데 역대 최악의 베어마켓에 근접했다고 CNBC가 26일 보도했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올해 비트코인 낙폭은 최악이 아니다.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년 전 첫 등장했을 당시 1센트 보다 못했던 비트코인은 2011년 6월 30달러를 기록했다가 같은해 11월 2.5달러로 급락하면서 고점 대비 95% 빠졌다. 2013년 12월, 처음 1000달러를 상회한 비트코인 가격도 2년 뒤인 2015년에 84% 정도 가치가내려 200달러 밑으로 떨어졌었다.

그러나 달러로 측정했을 때 올해의 피해는 훨씬 더 컸다고 CNBC는 진단했다. 암호화폐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세계 시장 자본은 최고치 이후 약 7000억달러가 공중분해됐다. 비트코인 한 개의 가격은 2만달러 가까이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이후 1만5000달러 이상 떨어졌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올 여름, 비트코인 광풍이 한창일 때는 하루 평균 5만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고 이중 대부분이 개인 투자자들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시중에 비트코인 선물을 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 최고치 경신이 가능했다는 분석이지만 현재는 많이 떨어진 상태다. 실제로 26일 매물량은 비트코인 론칭 이후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거래량도 급격히 감소했다. 하루당 약 490억달러까지 기록했던 비트코인 거래량은 이날 190억달러로, 61% 내렸다.

심지어 일부 비트코인 황소(bull)들도 단기적 붕괴를 예상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회사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의 창업자 안토니 폼플리아노는 지난해 최고점 대비 85%까지 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렇게 된다면 올해 비트코인은 3000달러까지 내리면서 낙폭은 사상 두 번째 최악의 베어마켓으로 만든다.

폼플리아노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상승할 요지가 있다고 말한다. 과거 변동세에도 비트코인은 지난 2년 간 400% 이상 가치가 뛰었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의 상위 20종목이 더한 가치보다 훨씬 아웃퍼폼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2017년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전부였다면 가격이 떨어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을 보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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