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가 크림반도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군함을 나포해 양측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유럽에 러시아 제재 강화를 요청했다고 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군함 나포와 관련해 미국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제재를 강화하고,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수출을 위해 강력히 추진 중인 노드 스트림(Nord Stream) 2 프로젝트에 대해 지지 철회를 검토하기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에서의 행동을 이유로 많은 국가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 모든 제재 조치가 완전히 실시되고 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럽 국가들이 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라며, 노드 스트림 2 프로젝트(에 대한 철회 지지)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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