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미가 내달 중순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사이의 실무회담을 추진했으나, 이달 말 개최 예정이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무산되면서 실무회담도 성사되기 어려워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전직 고위관리는 이날 RFA에 "12월 둘째주에 미국 워싱턴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회담이 있을 예정이었다"며 " 비건 대표가 12월 둘째 주 일정까지 비워둔 상태였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leehs@newspim.com |
그는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12월에 미북 실무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이제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외교가에선 당초 이달 말로 추진됐던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북미 간 고위급회담이 무산된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 많다.
한편 미 국무부도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 간 고위급 회담의 향후 일정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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