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회원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실적과 계획을 중간 점검한 결과 연말까지 채용이 이어진다고 29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2018.09.07 leehs@newspim.com |
협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올 하반기에 100여명의 인원을 충원했다. 12월말까지 50명 정도를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명인제약은 품질관리와 생산, 영업 등 3개 부문에 걸쳐 40명에 가까운 인력을 뽑았다.
종근당은 올 하반기에만 150명의 인원을 충원했다. 현재 영업직에 대한 공채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은 수시채용과 공채를 포함해 하반기에만 80여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이미 마무리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0월 연구, 생산, 영업, 법무, 마케팅 분야에서 110명 규모의 하반기 공채를 진행했고, 일동제약은 이미 98명을 채용한데 이어 연말까지 10여명을 추가로 충원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도 제약산업 고용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는 영업과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 12개 분야에서 2019년도 신입 공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까지 한양대를 시작으로 건국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가천대, 단국대, 연세대 등 서울시내 대학을 돌며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동아에스티는 12월부터 내년초에 걸쳐 다양한 직무에서 60여명의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채용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고, 한미약품은 캠퍼스 리쿠르팅‧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면접을 진행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약산업계 고용증가율은 2.7%로, 제조업 평균 1.3%를 훌쩍 넘어섰다. 최근 5년간 고용한 20대 직원들의 비중이 늘어난 정도를 나타내는 청년고용 증가 비중은 2009년부터2014년까지 산업군에서 가장 높은 45.5%를 기록했다. 산업계 전체 일자리 중 정규직 비중은 9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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