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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당, 오늘부터 연동형 비례대표제 촉구 국회 농성

기사등록 : 2018-12-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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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결단 촉구"…국회 본관에서 농성
12월 5일~6일 중 대통령 회동 요청
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야3당 집회 진행키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야3당은 4일부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을 촉구하는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

야3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하는 공동집회를 가진 뒤 농성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야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03 kilroy023@newspim.com

앞서 지난 3일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던 야3당은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대통령과 5당 대표의 긴급 회동도 요청했다. 대통령 귀국 후인 12월 5일이나 6일 중 회동을 요구했다.

이와 별개로 5일 오후에는 3당 공동으로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일 회동에서 "국민들이 그토록 원하는 '선거제도 개편', '정치개혁 1호 명령'을 수행해야 한다는 책무감이 있다"면서 "그 어느때보다 확실하게 대통령이 대표성과 비례성을 담보하는 선거제도 개편에 긍정적 의사를 표명했고, 지난 11월 5일 여야정 상설협의체 5자 회담에서도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합의문의 취지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 내에 꼭 선거제도 개편을 이뤄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선거제도 개편 관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야3당은 선거제도 개편 문제와는 별개로 예산안 처리에도 임할 예정이다. 당 일각에서는 예산안 처리와 선거제도 개편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각 당간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별도로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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