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4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3원 하락한 1105.5원에 마감했다. 지난 6월 22일 1107.60원 이후 5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원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1110.80원) 대비 1.2원 내린 1109.5원에서 출발했다. 전날에 이어 오늘도 위안화 강세에 연동되는 흐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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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장에서 최근 저점인 1110원 부근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1113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위안화가 달러당 6.8939위안으로 강세 고시되면서 달러/위안 환율 하락 움직임을 따라갔다. 장 막판 하락 폭을 확대하며 1105.5원에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에 위안화 강세 고시되면서 오후에 연동되는 모습이 강했다"며 "주식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롱스탑 포지션 정리물량이 나오면서 장 후반 아래쪽으로 쏠리는 모습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1110원이 최근 중요한 지지선이었는데, 또 1100원도 심리적으로 강한 지지선"이라며 "당장 상승이나 하락으로 방향을 틀긴 어려워 보여 오늘 종가(1105.5원) 부근이나 1100원 위에서는 지지력 확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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