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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여자컬링 '팀킴' 특정감사 오는 21일까지 연장

기사등록 : 2018-12-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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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분야 조사 분석 필요…외부전문가로 공인회계사 2명 추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경상북도 및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감사반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는 여자 컬링 '팀킴'의 특정감사의 기간을 연장하고 회계분야에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왼쪽부터)김선영,김은정 선수가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전 여자 컬링 국가대표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듣고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등 지도자들에게 부당함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2018.11.15 pangbin@newspim.compangbin@newspim.com

당초 감사 기간은 11월19일부터 오는 7일까지 15일간(주말 제외)이었으나 오는 21일까지 10일 더 연장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합동 감사반은 감사 진행과정에서 회계분야의 정밀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외부전문가로 공인회계사 2명을 추가, 감사반원에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두 전 대한컬링연맹 부회장은 전날 이번 사태와 관련한 사과문을 통해 김민정 경북체육회 컬링 감독과 사위인 장반석 감독과 함께 컬링계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회장은 사과문에서 여자 컬링팀 팀킴에 대한 폭언에 대한 사과는 언급했으나 돈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앞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한국 사상 최초로 컬링 분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가 소속된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팀킴'은 지난달 5일 대한체육회와 경상북도, 의성군에 호소문을 보냈다. '팀킴'은 호소문에서 김 전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으로부터 폭언과 욕설 등을 당했고 각종 포상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만석 감독은 반박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동의를 통해 '경북체육회'라는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 상금과 팀 훈련, 대회 참가 비용 등을 최대한 투명하게 관리했으며 어린이집 참여 역시 선수들에게 동의를 구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김 전 부회장 측은 애초 '팀킴'의 호소문 제출 이후 '사실확인서'를 발표하는 등 선수들의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으나 추후 폭로와 함께 '팀킴'의 기자회견이 이어지면서 사태가 확산됐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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