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솔 기자 =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6일 회동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전날 심야 협상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협상을 재개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이미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나흘 넘긴 상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와 관련한 비공개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운영위원장실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2.05 yooksa@newspim.com |
앞서 민주당은 예산안 증액 심사와 실무 작업 시간 등을 이유로 이날 정오를 예산안 처리를 위한 ‘데드라인’으로 못 박았지만 협상이 지연되면서 이날 오후 예정됐던 본회의는 취소됐다.
이에 따라 국회는 이번 정기국회 내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오는 7일 예산안을 처리할 전망이다.
여야는 예산안의 경우 합의에 근접했지만 선거제도 개편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회동 전 원내정책회의에서 “어제(5일)까지 예산안에 대해서는 대강의 합의를 봤지만 선거제 개편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 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오까지 야3당이 예산안과 선거법을 연계시키겠다면 자유한국당과 우리당만이라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작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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