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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국고채 금리 연저점 경신...전 구간 1%대 마감

기사등록 : 2018-12-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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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간 금리 1%대로 하락
3년물 6.2bp 내린 1.839%, 10년물 7.5bp 하락한 1.983%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6일 채권시장은 초강세로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장단기 금리 차 축소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 재부각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주 초반 미중 무역분쟁 협상 기대감에 채권 금리가 상승하기도 했지만, 화웨이 CFO 체포 소식 등 무역분쟁 불확설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자료=코스콤CHECK>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6.2bp 하락한 1.839%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6일(1.8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년물도 7.5bp 내린 1.983%에 마감했다. 2016년 11월 11일(1.938%) 이후 최저치다. 이로써 3년-10년 국고채 금리 차이는 14.4bp까지 축소됐다. 20년물은 9bp 내린 1.934%,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8.9bp, 7.5bp 내린 1.897%, 1.836%에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은행과 외국인 투자자가 대규모로 매수하면서 전일 대비 17틱 오른 109.18로 장을 마쳤다. 장중 저점은 108.98, 고점은 109.20이며 미결제는 34만6612계약이다. 은행이 7645계약 순매수했으며 외국인도 5599계약 사들였다. 반면 금융투자와 기관은 각각 1만522계약, 5026계약 순매도했다. 투신과 보험도 각각 1053계약, 103계약 팔았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61틱 상승한 127.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7.39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저점은 126.57이었다. 미결제 수량은 10만8205계약이다. 은행과 기관이 각각 1677계약, 596계약 순매수했으며 보험과 기타법인 등은 416계약, 380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46계약 팔았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며 "경기 둔화 우려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심리를 약화시키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오늘 생각보다 금리가 많이 빠졌다"고 언급했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 딜러는 "스왑쪽 언와인딩 하는 기관에서 페이 포지션 쪽에서 받아주는 기관이 없어 은행쪽에서 선물을 매수하고 있다는 얘기가 어제 오늘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금리도 아시아장에서 2.9% 깨고 내려가고 있고 주식도 워낙 많이 빠지면서 채권 시장은 강세로 갔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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