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올해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 대비 상승 전환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은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58%로 전월말보다 0.03%p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8000억원)를 웃돌면서 연체채권 잔액은 7000억원 증가했다.
차주별 현황을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85%로 전월말 대비 0.06%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0.20%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72%로 전월말 대비 0.06%p 하락했다.
지난 4월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으로 큰 폭 상승한 이후 1.70%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4%로 0.08%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8%로 0.04%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0.01%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같은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6%로 0.04%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하여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그래프=금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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