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새해 민생범죄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라고 11일 주문했다.
문 총장은 이날 월례간부회의에서 “올해는 검찰에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들이 많았고, 지금도 현안사건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수사는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어떤 내용으로 구현되어야 할 것인지를 정립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1.09 yooksa@newspim.com |
문 총장은 수사 역량을 보다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올해 중점 검찰청을 11개로 확대해 본격 운영하고 있다. 전문 분야 교육을 현장 업부 중심을 ‘타켓형 교육’으로 전환했다. 또 공인전문 검사와 수사관들이 인증을 받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전문역량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독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난 8월부터는 일선 청 수사·조사과의 고소·고발사건 집중수사 방안을 시범실시 중이고, 실무 중심의 수사관 역량평가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문 총장은 “새로 도입된 제도들이 제대로 자리 잡고 보다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총장은 검찰 구성원에 대해 격려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검찰에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보태고 묵묵히 희생해준 구성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검찰이 시대적 소임을 충실하고 바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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