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1일 채권시장은 단기물 중심으로 강했다.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바이백(국채 조기상환) 이슈로 인해 단기물이 부족해 금리가 오르기 어렵다는 평가다.
11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CHECK>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하락한 1.792%에 마감해 연중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5년물은 0.4bp 오른 1.877%에 마쳤다.
10년물은 0.2bp 상승한 1.980%, 20년물은 0.3bp 오른 1.949%에 마감했다. 30년물은 0.1bp 상승한 1.908%, 50년물은 0.5bp 하락한 1.939%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수급이 워낙 좋아서 금리가 오르기 쉽지 않은 국면"이라며 "바이백 대상이 되는 2년이내 만기 도래하는 종목들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년이하 구간이 빠졌는데,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 가격 부담이 분명 있는데 바이백 이슈 때문에 수급 재료로 인한 강세 부담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계속 커브가 플랫됐었는데 이에 대한 부담으로 소폭 되돌리면서 스팁됐다. 짧은 쪽은 바이백 이슈 때문에 매수 효과가 많아서 강해지는 정도"라고 평가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보다 1틱 오른 109.22로 장을 마쳤다. 장중 저점은 109.16, 고점은 109.23이며 미결제는 35만계약이다. 금융투자(증권·선물)가 4958계약 순매도했으며 은행은 5456계약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투신이 909계약 팔았고 외국인 투자자는 228계약 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9틱 하락한 127.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7.22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저점은 126.98이었다. 미결제 수량은 10만8149계약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727계약 순매도했고 투신도 232계약 팔았다. 반면 기관 투자자와 금융투자는 각각 623계약, 553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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