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하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장을 불러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한다.

성윤모 장관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건물에서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공공기관별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실태 및 향후 안전관리 계획을 논의한다. 아울러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과 에너지복지 현황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지난 5일 20년 이상된 열수송관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 [사진=지역난방공사]

이 자리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31개 에너지 공공기관장 및 대한송유관공사 사장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최근 열수송관 파열, 저유소 화재 등 에너지시설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에너지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재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성윤모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고양시 열수송관 파열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지역주민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사고 복구와 사후 수습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완료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그는 "향후 공공기관별 사고재발 방지대책 이행상황을 강도 높게 점검할 것이며,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 아래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관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에너지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성 장관은 "투자세액공제 대상확대 등 에너지시설 교체투자에 대한 예산 및 세제지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안전관리 노력 반영 등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정부지원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안전관리실태 및 향후계획,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에너지복지 현황 등을 발표하면서 안전사고 발생시 기관장이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재발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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