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수주 안에  좋은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 뉴스 방송에 출연, 무역 분쟁과 관련한 미중간 협상에 대한 질문에 “나는 우리가 이전보다 (합의에)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나는 다가오는 몇 주 안에 무엇인가 좋은 발표들이 나올 것이란데 매우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 사태에 개입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법 집행시 우리는 외교 정책적 고려도 함께 해야 한다”며 이를 두둔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전반적인 미중관계에 대해서는 “그들은 남중국해에서 행동을 취하고 있고 미국에서 스파이 행위를 통해 기업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국과 도전적 관계에 놓여 있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 그룹의 해킹 사건에 중국 정부의 해커가 연관돼 있는 보도를 언급하며 “그들은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는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 등과 함께 중국이 미국에 가하는 위협에 맞서고 있다”면서 “무역도 명백히 그중 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동등한 조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평평한 운동장’을 조성하는 데 단호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언론인 자말 까슈끄지 피살 사건과에 대해선 “여전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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