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9개월간 공석 상태였던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이 내정돼 낙하산 논란이 불가피해졌다.
13일 공항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0일 주주총회를 열고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내정했다.
손창완 후보자는 전남 장성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경위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강남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차장, 전북경찰청장, 경찰대학장을 지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안산 단원을(더불어민주당)에 출마했다 낙선하기도 했다.
이번 인선을 두고 항공 관련 업무에 대한 경험이 없는 손 후보가 사장으로 내정된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고 있다.
철도 관련 업무 경험이 없는 오영식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강릉 KTX 사고 후 '비전문가 낙하산'이라는 논란 끝에 사퇴를 선언했다.
손 후보는 국토교통부가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재가를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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