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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헤노코 미군기지 이전지에 매립공사 강행

기사등록 : 2018-1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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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14일 오키나와(沖縄) 미군기지를 나고(名護)시 헤노코(辺野古)로 이전하기 위해 매립 예정지에 토사를 투입하겠다고 오키나와현에 알렸다. 

NHK에 따르면 이날 헤노코 공사지에는 오전 8시 20분 경부터 매립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는 전용 칸막이가 설치됐다. 토사를 실은 배도 헤노코 인근 바다로 이동해, 오전 9시 경 접안했다. 

방송은 "곧 배에 실린 토사를 덤프트럭에 옮기는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오전 중에도 토사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후텐마(普天間) 미군 비행장의 헤노코 이전과 관련해 오키나와현과 대립하고 있다. 지난 8월 오키나와현이 매립 승인을 철회했지만, 일본 정부가 이에 대한 효력의 일시정지를 결정하면서 지난달부터 공사가 재개됐다. 

일본 방위성은 5일 공사를 위해 토사를 옮겨싣는 작업을 시작해, 이날 이전지 해역에 토사를 토입할 예정이다. 

후텐마기지 이설 공사를 위해 토사를 실은 배가 헤노코의 공사 예정지에 도착했다. [사진=NHK]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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