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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소매판매 0.2% 증가…예상 부합

기사등록 : 2018-12-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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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유소 판매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11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2% 증가한 5135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결과다. 1년 전과 비교한 소매판매는 4.2% 늘었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한 달 전보다 0.9% 증가해 금융시장 전망치 0.4%를 크게 웃돌았다.

11월 소매판매 증가는 미국 경제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4분기 경제 성장세를 주도했을 것이라는 기대에 힘을 준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4분기 전기 대비 연율 2.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11월에는 휘발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주유소 판매가 감소해 전체 소매판매 증가율을 떨어뜨렸다. 이 기간 휘발유 가격은 40%가량 하락했고 주유소 판매는 2.3% 줄어 2017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후퇴를 보였다.

자동차 판매는 0.2% 증가했으며 건축 자재 판매는 0.3% 감소했다. 온라인 및 통신 소매판매는 2.3% 증가해 1년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소매판매[자료=미국 통계국]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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