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7일 달러/원 환율은 0.5원 오른 1131.3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연말이라는 특성상 수급 요인에 의해 1130원 위로는 크게 오르지 못하는 모습이다.
거래량이 적고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는 연말 장세가 나타났다. 아울러 오는 18~19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더해져 움직임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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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1130.8원)보다 1.9원 상승한 1132.7원에 개장했다. 장중 저점은 1129.60원, 고점은 1132.80원으로 3.2원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됐다.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최근 수급상으로는 결제 수요 많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때문에 달러가 강세 보이긴 하는데 연말이다 보니까 1130원대에서는 힘을 받기 어렵다"며 "1130원대 좁은 박스권에서 거래됐다"고 말했다.
그는 "FOMC 경계감이 있어서 특별히 포지션 플레이가 어렵다"며 "오늘도 그렇지만 이번주는 계속적으로 수급에 의한 장이 될거 같다. 1130원대에서는 결제가 좀 나와도 네고 물량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위로 크게 움직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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