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7일 채권시장은 개장휴업이었다. 거래가 제한되고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상황이지만 가격 부담과 상쇄되면서 보합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1.4bp(1bp=0.01%포인트) 상승한 1.795%에 마감했다. 10년물도 0.2bp 상승한 2.004%에 마쳤다.
반면 5년물은 1bp 내린 1.886%로 마감했다. 20년물도 0.6bp 하락한 1.969%를 기록했다.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0.4bp, 0.5bp 내려 모두 1.928%로 끝났다.
17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CHECK> |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틱 내린 109.16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저점은 109.15, 고점은 109.21이며 미결제는 8만4353계약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3년,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사들였다. 3년 국채선물은 1163계약 순매수했고 10년물도 505계약 샀다. 이외에도 3년물은 기관과 금융투자(증권·선물)의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기관이 1360계약, 금융투자는 895계약 팔았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3틱 하락한 126.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7.06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저점은 126.80이었다. 미결제 수량은 2만973계약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505계약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금융투자가 각각 650계약, 349계약 팔았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FOMC 앞두고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지난주 바이백 때문에 모든 만기에서 강하게 내려왔기 때문에 가격 부담도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비싸다고 팔기에는 위험 자산에 대한 부담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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