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필립스코리아는 양압기 사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드림스테이션 양압기'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드림맵퍼'를 출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드림맵퍼 앱 구동 예시 [이미지=필립스코리아] |
양압기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우선 권고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양압기 치료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환자 스스로 꾸준히 사용하면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치료 압력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초기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환자 순응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양압기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 부담이 크게 줄었는데, 지속적으로 급여를 적용 받기 위해서는 초기 90일 중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하여 순응도 평가에 성공해야만 한다.
필립스 드림맵퍼는 드림스테이션 양압기와 연동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환자가 양압기에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드림맵퍼 앱을 켜면 블루투스 기능이 활성화되어 드림스테이션의 사용 데이터를 자동 전송받을 수 있다. 사용 시간은 물론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와 마스크가 정확하게 착용됐는지 (Mast Fit) 등의 데이터를 보여주며 각 항목 별로 일정 기간 수치 변화도 그래프로 보여준다.
또 연속 사용 일수, 연속 4시간 이상 사용 일수, 마스크 피팅 점수가 75% 이상인 일수 등 세부 사항마다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와 가습기 등 청소 시점 등 역시 알림을 통해 알려준다.
드림맵퍼의 다양한 기능들은 환자의 양압기 사용 순응도를 높여준다. 필립스가 17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드림맵퍼를 활용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순응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압기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최초 사용 90일 동안 하루 4시간 이상, 연속 30일 중70% 이상 사용해야 하는데, 드림맵퍼 사용자 78%가 이 기준을 충족했다. 반면 비사용자는 63%만이 부합했다.
드림맵퍼는 필립스 드림스테이션 양압기에만 연동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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