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운영 노하우를 인도네시아에 전수한다.
1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인도네시아 공항운영 공기업인 AP1(Angkasa Pura Satu)과 5억7000만원 규모의 교육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천공항공사와 AP1 간 교육컨설팅 계약 체결식에서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오른쪽)과 AP1 파익 파흐미 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AP1은 발리공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동부 13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부터 AP1 산하 13개 공항의 임직원 470명을 대상으로 2년간 모두 7개 분야에 대해 교육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항운영 및 리더십과 △터미널 운영 △여객서비스 △상업시설 운영 △공항시설 관리 △인사 △재무 모두 7개 분야를 전수한다.
임직원 교육은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과 자카르타 현지 교육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우선 내년 4월 AP1의 중급 관리자 20명이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공항운영 교육을 받는다. 이후 공사는 인니 현지에 공사 직원을 강사로 파견해 AP1 실무자 450명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AP1의 파익 파흐미 사장은 "인천공항의 수준 높은 공항 운영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AP1 임직원들이 공항 운영 및 여객 서비스에 필요한 우수 역량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앞서 인도네시아에서 수행한 여러 사업들이 발판이 돼 금년 대규모 교육 컨설팅사업 수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향후 인도네시아 에서 추가 사업 발굴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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