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강릉 모펜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에 대한 교육부 대처에 대해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수능후 학사관리 문제로 몰아가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현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능이 끝나고 마땅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어 학생들이 방치되고 있지 않은지, 체험학습 명목으로 고등학생끼리 장기투숙하는 여행이 있는지 점검하겠다”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 발언을 두고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학교 프로그램으로 수능이 끝난 아이들을 계속 학사일정 안에 두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며 “밖이 위험하다고 또 이런 사고가 났다고 아이들을 학교 건물 안에만 가둬두는데 맞는가”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잘못된 방향으로 빨리 가면 느리게 간 것만 못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에 모 펜션에서 대성고등학교 학생 10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채 발견됐다. 이중 3명은 숨졌고 7명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교육부는 19일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사고 원인 조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후 학교 학생관리를 점검하고 현장체험학습 현황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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