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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잭더리퍼' 10주년 공연, 신성우·엄기준·김법래·이건명 출연…27일 티켓 오픈

기사등록 : 2018-12-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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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기의 걸작, 뮤지컬 <잭더리퍼>가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네년 1월25일부터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이번 <잭더리퍼> 10주년 기념 공연에는 그간의 역사를 함께 해온 초연 배우는 물론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의협심 강한 외과의사 다니엘 역에 엄기준, 최성원, 정동하, 환희가 캐스팅됐다. 여기에, 런던을 공포로 몰아넣은 광기 어린 살인마 잭 역에 신성우, 서영주, 김법래가 함께한다.

잭의 정체를 쫓는 앤더슨 역에는 이건명, 민영기, 김준현, 정필립이, 앤더슨과 함께 살인마의 정체를 찾는 특종 기자 먼로 역에 강성진과 장대웅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다니엘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당찬 여인 글로리아 역에 스테파니와 김여진이, 앤더슨의 옛 연인 폴리 역에 백주연과 소냐가 캐스팅됐다.

[사진=메이커스프로덕션]

뮤지컬 <잭더리퍼>는 2009년 초연 이후 4차례의 앙코르 공연의 성공은 물론, 2012년 일본 진출 당시, 한류 뮤지컬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수립하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로 입지를 굳혔다.

2012년 일본 공연 당시 81.5% 유료 객석 점유율, 전회 전석 기립, 입석 티켓 판매 등 유례없는 진 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개막 전에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긴 뮤지컬 〈잭더리퍼〉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 뮤지컬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달성하였다. 2012년 첫 일본 공연 이후, 2013년 요코하마 공연에 이어, 오사카 시어터 뷰잉 상영까지 역수출 뮤지컬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신화를 기록하였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원작 그대로가 아닌 한국에서 창작된 작품의 역수출이라는 새로운 해외 진출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체코의 원작자들 또한 국내 공연을 본 후 “한국의 〈잭더리퍼〉를 체코에서 공연 하고 싶다”라며 “원작을 뛰어넘은 세기의 걸작”이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금번 10주년 공연은, <잭더리퍼>에 대한 애정과, 배역에 대한 깊이 있는 몰입으로 매회 공연마다 무대 위에서의 연기 이상의 고민을 했다고 알려진 신성우 배우가 직접 연출을 맡는다.

신성우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잭더리퍼> 연출을 맡은 그 순간부터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연습실에서 작업에 몰두 중이다. 그는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잭더리퍼> 10주년 공연에 연출을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명품 뮤지컬로서의 깊이는 물론, 잭이라는 배역을 수년간 맡아 오면서 느꼈던 모든 것들을 쏟아 섬세한 연출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대 바란다” 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10년의 역사, 그리고 한류 뮤지컬의 신화를 간직한 뮤지컬 <잭더리퍼>의 10주년 기념 공연은 2019년 1월25일부터 3월3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앞서 오는 27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하나티켓, 예스24티켓, 티켓링크를 통해, 티켓 예매가 진행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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