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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기술성과에 全주기적 연계성 필수”

기사등록 : 2018-12-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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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EP 보고서 “관련 기술과 연계된 로드맵 수립해야”
“시험평가 및 인증 체계 고도화도 필요”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수소전기차 연구개발이 산업적 성과로 효과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소 자원 확보부터 차량 운행까지 관련 기술과 연계된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에 기반해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24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수소전기차’ 주제의 기술동향브리프에서 미래 친환경차의 주요 대안으로서 수소전기차의 중요성을 감안, 현 수준을 진단하고 전략적 투자를 위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전기차는 기존 내연차 기술과 같은 차체 및 부품 기술뿐만 아니라 수소의 생산, 저장, 이송 등 운행을 위한 요소들에 대해 전주기적 연계성이 필수적이다.

특히 수소전기차가 제시하는 친환경성은 차량 운행에 한정된 개념으로 온전한 친환경성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전(全) 주기적 관점에서 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고서는 “궁극적인 수소사회 혹은 수소경제로 전환하고자 하는 정책적 목표 하에 자원, 소재, 부품, 차량기술에 대한 상호 연계성 있는 로드맵의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부품 신뢰성과 지속 가능한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주행거리 향상, 희소 금속 등 고가 소재에 대한 대안적 기술 확보 및 장거리 운행 안정성 등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시험평가 및 인증 체계의 고도화와 함께 해당 부처 및 기관에서는 이에 대응한 연구개발 투자도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수소전기차는 소재부터 완성차까지 다단계의 가치사슬로 구성됐지만, 국내산업은 아직 초기단계로 높은 수준의 완성차 기술에 비해 소재 및 부품산업 영역의 가치사슬 구성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과기정통부]

아울러 연료전지 분야는 가치사슬 내 기업수가 적으며, 중소·중견기업 또한 비교적 낮은 비중을 차지할 뿐더러 이 역시 주로 부품업계에 분포한다는 것이다.

이어 보고서는 “시장의 수용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타진하되 개방형 협업을 통해 산업적 성과 창출 및 산업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또한 정부·민간 협업체계 하에 버스 및 상용차 중심 보급, 수소 충전소 인프라 지원, 법·제도 정비 역할 수행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수소전기차는 대기 중의 공기를 흡입해 연료전지에서 산소와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발생시켜 모터를 구동·주행한다. 주요 구성을 보면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스택(연료전지)을 비롯해 △차량의 운전상태에 맞게 수소와 공기를 공급하고 열관리를 하는 운전장치 △생성된 전기를 구동에 맞게 변화하는 전장장치 △연료인 수소를 저장하는 수소저장장치 등이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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