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보수성향의 포럼 '프리덤 코리아'를 창립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에 지부를 설치해 기반을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프리덤코리아 출범식에 오셨던 전국의 동지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말이라 바쁘실텐데 직접 오시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대장정에 동참해 주신 것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앞으로 프리덤코리아는 전국 17개 광역단체에도 지부를 설치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구국운동을 거국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모두 함께 갑시다. 자유대한민국을 위하여! 프리덤 코리아를 위하여!"라고 전했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갈무리] |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미국에서 머물던 홍 전 대표는 지난 9월 귀국한 이후 최근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개설하고 현 정부에 대한 각종 의혹제기에 나선 것. 홍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10여일만인 27일 기준 구독자가 13만명을 넘어섰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TV홍카콜라 조회수가 200만을 돌파했고 3일만에 300만을 돌파했다"면서 "오늘 중으로 구독자 수도 13만에 이를 것으로 본다. 금년 중으로 20만 구독자에 500만 조회수를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레기 신문과 방송들은 구독자와 조회자들을 모두 자유한국당 당원들이나 극우들이라고 폄하하고 있으나 TV홍카콜라 시청자들은 보수 우파, 좌파, 중도를 가리지 않고 시청하고 있고 특히 청·장년들이 대거 들어오고 있다"면서 "한번 구글에 의뢰해서 알아보라"고 말했다.
그는 "괴벨스 공화국이 TV홍카콜라를 불러낸 것"이라며 "말 못하는 언론을 대신해 국민들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리덤 코리아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26 kilroy023@newspim.com |
일각에서는 홍 전 대표가 활발한 정치행보를 시작한 것이 내년 초에 있을 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홍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는 관심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26일 프리덤코리아 출범식에서 "(전당대회에는) 관심 없다. 한국 보수우파 전체를 보고있다"면서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를 잇는 다음 보수우파의 축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생각하는 것이다. 한국당에 관한 것은 소주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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