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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대량생산 보도에 통일부 "비핵화 속도감 있는 진전 기대"

기사등록 : 2018-12-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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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적십자회담 · '가을이 왔다' 공연 관련해 "현재 협의 진행중"
"이날 올해 12번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상시채널 기능"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의 핵 개발 단계가 연구개발에서 대량생산 쪽으로 넘어갔다는 미국 NBC 보도에 대해 통일부는 "비핵화에 관한 실질적 진전이 속도감 있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NBC 보도에 관한 질문에 "정보사항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드릴 내용이 없다"면서 "다만 북·미간 협상을 통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이 속도감 있게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BC 방송은 북한이 올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은 것은 연구개발에서 대량생산 쪽으로 넘어간데 따른 것이며, 2020년에는 약 1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전문가들과 상세한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북한은 계속 핵분열 물질을 생산하고 있으며 북한 전역에서 미사일 기지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2.10 leehs@newspim.com

백 대변인은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서울공연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등이 남북이 약속한 대로 연내 이루어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현재 남북관계 상황에 따라 지금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 대변인은 북측의 철도 추가 정밀조사 일정에 대해 "공동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추가 정밀조사와 기본계획설계 등의 일정을 남북 간 협의 등을 통해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26일 북측 판문역에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진행했으나, 통일부는 착공식 이후 바로 공사에 착수할 수 없으며 북측 철도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곧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북한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오갔느냐는 질문에 대해 백 대변인은 "소장회의의 역할에 맞게 남북관계 현안들에 대한 의견 교환 협의가 있다"고 답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오늘 소장회의가 금년 들어서 12번째 열리는 회의"라며 "지난 9월에 남북공동사무소 개소를 한 이후에 남북 간에 상시 연락채널으로서의 기능을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이루어진 남북관계 사업들, 현안들에 대해서 협의를 해 나가면서 내년에도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들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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