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시안컵 합류를 앞둔 손흥민(27)은 4일(한국시간)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심정에 대해 밝혔다.
지난해 11월이 터닝포인트였다고 공개했다. 그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후 피로가 누적되어 있었다. 아시안게임 같은 대회는 2~3일 마다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피로가 쌓였던 내게는 멀리 가지 않아도 되었던 11월이 터닝포인트였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12월 한달동안 6골2도움을 작성했다. 2019년 1월2일 새해 첫 경기였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카디프전에서는 1골1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손흥민의 골에 환호하는 토트넘 홈팬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는 정신력이 중요하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놀러 가는 게 아니다. 꼭 우승해서 자신감을 더 쌓아 돌아오겠다. 토트넘 동료들과 코쳉스태프, 팬들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이것은 내 나라를 위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14일 프리미어리그 맨유전 이후 아시안컵에 합류한다.
토트넘은 올시즌에도 저비용 고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과 비교하면 이 차이는 확실히 드러난다. 리버풀은 살라(4300만파운드 약609억원), 마네(3400만파운드 약 482억원), 피루미누(2900만파운드 약411억원)에 영입하는 등 총 영입비용만 1억1800만파운드(약 1672억원)를 썼다.
반면 토트넘의 영입비용은 총 3850만파운드(약 545억원)에 불과하다. 손흥민이 2200만파운드(약 312억원), 에릭센이 1150만파운드(약 163억원), 델리 알리는 500만파운드(약 71억원),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은 유소년 때부터 토트넘에서 기른 선수이기에 이적료가 없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주급은 팀내 3번째이다. 해리 케인이 최고 금액인 20만파운드(약 2억8000만원), 뒤를 이어 델리 알리가 15만파운드(2억1200만원), 손흥민은 14만파운드(약 2억원)를 받고 있다.
그나저나 손흥민이 빠지게 된 토트넘은 걱정이 크다. 벤투호가 아시안컵 결승에 오를 경우 최대 5경기에 결장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경기에 투입됐을 때는 승률 81.2%지만 없을때는 60%로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을 맞이하는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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