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이거스(미국)=뉴스핌] 정탁윤 기자 = 추교웅(사진)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 개발센터(남양연구소) 총괄 상무는 7일(현지시간) "올해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대세는 가전"이라고 밝혔다.
추 상무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동안 자동차가 CES에서 대세였지만 올해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인 LG 등 가전 업체가 강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은 양산까지 시간이 걸리고 여기에 자동차에 장착하기까지는 더 오래 걸린다"며 "가전 기술이 먼저 양산되고 향후 자동차에 도입되면 그때 다시 자동차가 CES에서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추교웅 상무 [사진=현대차] |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그는 현재 북미 오디오업체인 크랠과 하만카돈 등과 협업중인데, 향후 새로운 오디오 브랜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추 상무는 "보스, JBL, 렉시콘, 크렐 외에 새로운 오디오 브랜드를 올해 상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존 오디오 브랜드가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있었고, 도요타나 렉서스 등 다른 브랜드와 겹치는 경우도 있었다"며 "급에 걸맞은 새로운 브랜드와 사운드 튜닝을 신차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술적으로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지만 자율주행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방향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현대차가 오는 2021년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 1000만명 확보를 목표로 밝힌 것과 관련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커넥티드 카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한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상무는 "커넥티드 카는 블루링크 및 유보 시스템을 의미한다"며 "판을 키우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무료 5년 후 유료 서비스 확장을 통해 수익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커넥티드 카 고객 1000만 명을 확보한 업체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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