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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연은 총재, 올해 금리 인상 2차례→1차례로 전망 축소

기사등록 : 2019-01-0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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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합의 시 상방 서프라이즈…노딜 브렉시트는 하방 리스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한 차례로 축소했다. 다만 그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점진적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은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 로타리클럽 연설에서 “1년 전만 하더라도 나는 2019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었는데 지금은 한 차례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선전할 수도, 부진할 수도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으며, “상방 서프라이즈가 나온다면 금리 인상 예상 횟수가 한 차례에서 두 차례로 올라야겠고 하방으로 기운다면 올해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표결권을 쥐지 않은 보스틱 총재는 비교적 도비시한(통화 완화 선호)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작년 말에는 수익률 커브 역전을 막기 위해 연준이 금리 인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된다면 불확실성을 대폭 제거하게 될 것이며, 기업들도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반면 (영국과 유럽연합이 탈퇴 조건을 합의하지 못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한다면 이는 하방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라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그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보스틱 총재는 이어 4조1000억달러에 달하는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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