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로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이용재 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수는 광물학에 기초한 지구 내부 연구를 통해 지각판이 충돌하는 땅속 깊은 환경에서 그 동안 지표에서는 관찰된 적 없는 초수화 점토광물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공로가 높이 평가받았다.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이용재 교수 [사진=과기정통부] |
초수화(超水和·Super-hydration)란 특정 조건에서 물을 추가로 흡수해 팽창하는 현상이다. 초수화 광물은 그 동안 알려진 어떤 광물보다 많은 양의 물을 함유하고 있어 지각판을 따라 물이 이동하고 지진과 화산활동 등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과정을 제시한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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