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0.1%p 낮춘 것이다.
선진국은 올해 2.0% 성장이 예상되며, 신흥‧개도국은 대외수요 둔화, 차입비용 증가, 정책 불확실성 등에 따라 4.2%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국제무역과 제조업 활동이 약화되고 무역 갈등이 고조됐으며 일부 신흥국들은 금융시장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유 채굴 장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특히 "신흥국의 경우 차입비용 증가로 자본유입이 제한되고, 그동안의 부채증가로 금융시장 변동에 대한 취약성이 커지며, 무역긴장 고조로 글로벌 성장둔화 및 글로벌 가치사슬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지만 여전히 높은 6.0%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중앙아시아 지역은 터키의 금융 불안, 러시아 성장 둔화 등으로 전년대비 성장률이 감소하는 반면, 남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등은 소비와 투자 개선 등으로 전년도 대비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