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시공사 교체에 나선 서울 서초구 반포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에 대형 건설사들이 일제히 참여의사를 밝히며 5파전으로 치닫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날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에 시공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에 이어 5곳이 수주전에 참여하게 됐다.
앞서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은 7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 시공자 선정 취소의 건을 가결시켰다. 또 시공사 선정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하기로 의결했다.
서초구 반포3주구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
이에 따라 조합은 시공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사를 중심으로 수의계약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반포 노른자 입지로 공사비만 총 8087억 원 규모에 이른다.
반포1단지 3주구 조합은 오는 10일 의향서를 제출한 건설사들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합은 각 건설사로부터 사업 제안을 듣고 총회를 열어 수의계약 대상 건설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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