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나라는 많은 방면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고용 실적과 국방 개혁, 소득 성장, 무역 합의 추진 등 자신의 업적을 열거한 뒤 “그러나 우리는 남쪽 국경을 고쳐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업무 중단) 18일째인 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앉아 TV 생중계를 통해 이민 및 남부 국경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서도 불법 이민자들로부터 미국을 지키기 위해 남쪽 국경에 장벽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면서 민주당에 57억 달러의 예산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장벽 예산을 둘러싼 대립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 사태는 이날로 19일째로 맞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공화당 상원의원과 오찬을 함께 하는 한편 오후에 백악관에서 민주당 지도부을 만나 셧다운 사태와 관련한 담판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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