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11일 새벽 4시 57경 통영 욕지도 낚시어선의 전복사고가 발생하자, 정부도 6시 50분을 기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는 등 인명구조를 펼치고 있다.
이날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욕지도 남방 약 48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무적호의 전복 사고로 6시 50분경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설치됐다.
오전 8시 20분 현재 승선원 14명 중 11명이 구조된 상황이다. 나머지 3명은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경위를 보면, 무적호의 선체가 전복된 것을 인근 석박이 발견하면서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이 출동했다.
무적호는 9.77톤으로 선원 2, 승객 12 등 총 14명이 탈 수 있는 낚시어선이다.
정부 관계자는 “8시 20분 기준 실종 3명을 수색 중”이라며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와 함께 수협은 구명조끼 착용 지도, 대어선 구조협조 방송 및 유관기관 통보가 이뤄졌다”며 “민간어선 997동백호 등 2척, 어업지도선(무궁화6호), 통영해경 306정, 1006함이 사고해역에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잠수사 및 주변 어선 등 모든 가용자원을 신속히 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긴급지시를 통해 “육상인력, 잠수요원, 항공기 및 헬기 등을 동원해 해안가, 선박내부, 해상 등 모든 장소에 대한 수색활동을 신속, 정밀하게 전개해 실종자 발견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 [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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