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스위스 융프라우 철도처럼 관광을 목적으로 한 친환경 전기열차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스위스 융프라우 철도 모습 [사진=국토부]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친환경 전기열차의 국내 도입을 위한 정책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용역기간은 오는 10월까지로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행한다.

친환경 전기열차는 친환경 동력원을 사용하고 건설 과정에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운영되는 열차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친환경 전기열차에 적합한 설비형식과 교통방식을 제안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할 때 충돌되는 법령에 대한 검토도 이뤄진다.

아울러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검사 항목과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전관리계획의 수립‧검토, 사고 시 대응체계를 비롯한 안전관리 규정에 대한 개선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이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기술‧제도적인 한계로 아직까지 국내 도입된 사례가 없다.

교통연구원은 연구용역의 진행 과정을 지자체와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연구자문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는 오는 15일 오후 세종시 교통연구원에서 열린다. 착수보고회에 관심 있는 기관이나 개인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