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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드론이 캐러밴 막을 수 없어…장벽만이 안전해”

기사등록 : 2019-01-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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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25일째를 맞은 25일(현지시간) 다시 한번 국경 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거대하고 새로운 캐러밴(중남미 출신 미국 이민 행렬)이 온두라스로부터 남쪽 국경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낸시(펠로시)와 척(슈머)에게 드론이 그들을 멈출 수 없다고 말해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직 장벽만이 소용이 있다’면서 “오직 장벽이나 강철 장벽이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 게임을 그만하고 셧다운을 끝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50억 달러 규모의 장벽 건설 예산을 의회에 고수하고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미국에서는 사상 최장기의 셧다운 사태가 지속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클렘슨 타이거스 풋볼팀 선수들을 초청했지만, 백악관 요리사들이 셧다운으로 휴직하면서 패스트푸드를 만찬으로 대접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클렘슨 타이거스와 지난밤 백악관에서 함께 해 매우 좋았다”면서 “셧다운 때문에 나는 그들에게 1000개의 햄버거 등을 포함해 엄청난 양의 패스트푸드(내가 지불한)를 대접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 시간 안에 그것은 다 사라졌다”면서 “훌륭한 사람들이며 매우 많이 먹는 사람들!”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 건설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 결과가 이제 사람들이 국경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범죄를 이해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면서 “민주당은 곧 범죄 당으로 알려질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국경 안보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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