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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쌀 목표가격 이달 중 합의돼야"

기사등록 : 2019-01-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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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방역 성과…"농식품부 아닌 축산농가가 막은 것"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쌀 목표가격과 관련 "늦어도 3월에는 지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야가)이달 중 합의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개호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신년간담회를 갖고 "3월에는 바뀐 가격에 의해 정산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개호 장관은 '여당이 제시한 가격이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작년보다 8000원 올렸으니까 낮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부 상황과 시장의 상황을 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이윤청 기자]

그는 이어 "현재 국회에서 활발하게 여야가 논의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정확한 상황을 알기는 어렵지만 여야가 치열한 토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쌀값 자체를 높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농가가 직불금으로 소득을 채운다고 생각 안하니까 쌀값이 중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쌀값을 어떻게 결정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장관은 또 지난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것을 농식품부 최대의 성과로 꼽았다.

이 장관은 "가축 질병을 막고 있는 것은 축산농가가 막아주고 있는 것"이라며 "지역구의 축산농가를 방문하려 했는데 축산농가가 다녀가는 것도 안 된다고 못 오게 해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정도면 막을 수 있구나, 농민들이 막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지금까지 농식품부가 막은 줄 알았는데 농민들이 막아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선거 전에는 (공직에서)나가야 하지 않겠냐"면서 즉답을 피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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